1. 에어프라이어 구매 고려 요건은 무조건 '용량'이다.
최근 가전 혁명이라 불리는 에어프라이어는 대단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게 아니라
발상의 전환을 통해 나타난 아이디어 상품에 가깝다.
따라서 네덜란드제건, 중국제건, 국산이건 기능상 차이는 거의 없으며
그렇게 개나 소나 만들기 때문에 가전제품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. (5~10만원대)
다만 안에 공간이 생각보다 좁으며
넉넉할 수록 공기의 순환이 용이해 음식이 잘 되므로
구매는 무조건 큰 용량을 최우선으로 택하자.
최소 5리터 이상. 식구가 아주 많을 경우는 7리터대로.
2. 의외로 예열할 필요 없다.
검색해보면 예열해서 쓴다는 인터넷 글들이 많은데,
보통 제조사 측에서 예열을 하라고 하는 건
처음 구매하고 1회 뿐이다.
공회전을 돌려서 냄새를 날려보내는 용도다.
그후에는 딱히 예열할 필요는 없다.
괜히 번거롭고 전기세만 더 쓰는 셈이다.
3. 전기세는 생각만큼 걱정할 필요 없다.
전기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다는 '전열 기구'라는 이유로 전기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.
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서 에어프라이어를 에어컨마냥 하루종일 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.
보통 음식 하나 하는데 5~20분 정도 소요되며, 따라서 하루에 많이 돌려봐야 1시간 전후다.
그렇게 매일 돌려도 전기세는 한달에 많아야 몇천원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는다.
이는 많은 얼리어답터나 블로거/유튜버들이 실제로 실험해보고 증명한 결과다.
집안에 전열 기구는 헤어드라이기, 건조기, 비데 등 생각보다 많다.
하지만 그중 진짜 걱정해야 할 건 하루종일 켜두는 전기밥솥(보온)이나 전기 난방기구들이다.
온수 기능이 있는 3리터 짜리 정수기의 전기 사용량은 가정용 냉장고의 1.7배에 달한다고 한다.
그러므로 전기세가 걱정된다면 에어프라이어보다는
밥솥 보온이나 정수기/비데 온수 기능만 꺼놔도 전기소모를 반 정도 줄일 수 있다.
4. 세척이 귀찮다면 '종이 호일'을 써보자.
기름 세척이 귀찮다면 종이 호일을 써보는 것도 좋다.
(사진은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이며, 일반 종이호일은 더 저렴)
대부분 냉동제품은 에어프라이어를 돌린 후에도 종이호일이 깨끗한 편이라 재탕, 삼탕하다 버릴 수 있고
설거지 거리도 없어서 상당히 편하다. (물론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이 나오는 건 한번 쓰고 버려야 한다.)
종이호일 한 번 써보면 없이는 못 쓸 정도로 편리함의 체감이 크다.
없을 때는 귀찮아서 잘 안쓰던 에어프라이어가 종이호일 쓰고 난 후부터는 매일 쓰게 될 정도로.
주의할 점은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을 살 때에는 본인의 에어프라이어 크기에 맞게 사야 한다는 것.
대부분 규격화 되있어서 큰 사이즈 호일 사면 5리터대에 딱 들어맞는다.
그리고 바닥 공기순환이 덜 되므로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주는 게 좋다.
5. '오일 스프레이'도 쓰면 편리하다.
필수까지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.
음식에 기름을 뿌린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좀 있으므로...
일반 스프레이와는 기능이 좀 다르며
바르는 것보다는 못 해도 그만큼 편하다.
※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모음
6. 에어프라이어로 가능한 요리들.
일단 식은 피자, 햄버거 등.
전자렌지에 돌렸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.
(근데 사실 에어프라이어 구매 후엔 배달 음식 잘 안 시켜먹는다.
식재료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게 훨씬 가성비 좋으므로.)
그외에 군고구마, 구운계란, 감자튀김, 만두, 순대, 곱창, 막창,
돈까스, 닭꼬치, 핫도그, 냉동볶음밥 등등. 기타 모든 냉동 제품과 육류.
('에어프라이어 레시피'라고 검색해보면 상기 표 외에도 많이 나옴)
기타 정보 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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